한국기행 신시도 1박3식 밥주는 민박집 바다만찬

🍚 군산 신시도 삼시세끼 민박 여행

새만금방조제가 놓이면서 이제는 차로도 갈 수 있는 군산의 보석, 고군산군도.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섬이 바로 신시도입니다. 

섬이라기보단 작은 마을처럼 느껴지는 이곳엔 삼시세끼를 책임져주는 특별한 민박집이 있습니다.

오토바이 여행 중인 방랑시인 이원규 씨가 찾은 이곳, 과연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요?

오늘은 직접 다녀온 듯 생생하게, 신시도 민박집 1박3식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 1. 고군산군도의 끝섬, 대장도부터 시작되는 여정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입구지만, 이 여행의 시작은 끝섬인 대장도에서부터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마주하는 노란 유채꽃 바닷길은 이미 여행의 반 이상을 채워줍니다.

해발 142m의 대장봉에 오르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군도(群島)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마치 바다 위에 별처럼 흩뿌려진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 그 자연의 조화 앞에서 누구든 잠시 말을 잃고 맙니다.


🐟 2. 삼시세끼로 유명한 신시도 민박집

여정의 본격적인 주인공은 신시도에 위치한 한 소박하지만 정 많은 민박집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1박 3식, 즉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챙겨주는 ‘밥상 민박’이라는 점!

도착하자마자 내어지는 해물탕엔 큼직한 낙지와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가고, 그 옆엔 매콤한 돔 조림이 함께합니다. 반찬은 무려 10여 가지! 첫 끼부터 마음을 빼앗기기 충분하죠.

 


🚤 3. 식사 후엔 해상 투어까지 서비스!

배가 부르면 슬슬 움직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 민박집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민박집 주인장이 직접 배를 몰고 나서는 해상 투어가 무료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섬과 섬 사이를 유영하듯 가로지르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

카메라보다 눈으로, 입보다 가슴으로 기억하게 되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 4. 저녁상은 완벽 그 자체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상은 말 그대로 풍성함의 정수입니다.

방금 바다에서 건진 듯한 갑오징어 회, 그리고 그 회를 다 먹고 나면 등장하는 얼큰한 매운탕!

여기에 또다시 한 상 가득 찬 16가지 반찬까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한 편의 미식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 5. 새벽부터 시작되는 정성, 그 손맛의 비밀

이 모든 밥상은 새벽 4시부터 주인장이 직접 준비한다고 합니다.

매 끼니마다 다른 밑반찬, 겹치지 않는 재료, 정갈한 플레이팅… 여행자는 그냥 먹기만 하면 되지만,

그 뒤엔 주인의 세심한 정성과 손맛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쯤 되면 ‘계획 없어도 특별해지는 여행’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 결론: 계획 없는 여정, 그 안의 풍성함

신시도 민박집은 여행을 계획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섬의 풍경, 민박집의 밥상, 주인장의 따뜻함이 그 자체로 여행을 완성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 하나, 빈 배낭 하나로 떠나는 미식 여행. 군산 신시도는 그 무엇보다도 감성 충만한 섬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 이번 주말, 여러분도 섬 밥상 한 끼 어떠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신시도 민박은 예약 없이 가도 되나요?

A1. 비수기에는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Q2. 삼시세끼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A2. 1박 3식 기준으로 1인 약 7만~9만원 선입니다. 식사 퀄리티를 생각하면 가성비 최고!

Q3. 해상 투어는 별도 요금인가요?

A3. 아닙니다. 민박 이용객에게는 무료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Q4.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나요?

A4. 가능합니다. 군산 버스터미널에서 신시도행 버스 또는 택시 이용이 편리합니다.

Q5.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가요?

A5. 민박집마다 다르니, 예약 전 문의 필수입니다.